서울 세브란스병원 17명 집단감염…병동폐쇄·외래중단()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 환자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배민욱 구무서 =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집단 발생했습니다.
병원 측은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전면 제한했습니다.세브란스병원은 10일 "재활병원 71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해 오늘부터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한다"며 "환자 이동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시에 따르면 병원 종사자 1명이 9일 최초 확진 판정은 받은 후 관련 감염자는 총 1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파견나온 근로사원이며, 특히 71병동 근무자까지 확진됨에 따라 입원환자, 보호자 등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0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17명이 확진됐습니다.확진자는 재활병원과 영양팀에서 각각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양팀에서 총 10명이 확진됐으며, 재활팀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들 중에는 의료진 1명과 확진자의 가족 1명 등도 포함됐습니다.병원 측은 두 팀간 감염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와 환자 12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10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재활병원 환자, 보호자와 직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합니다.서울시 즉각대응반은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와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병원 관계자는 "영양팀 협력업체 근무자가 증상을 보여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관련 근무자를 전원 교체하고 환자에게 식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모든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